감사인이 전표 데이터 전체를 요청할 때 - 분개 테스트용 원장 추출과 이상 전표 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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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감사인이 1년치 전표를 통째로 요청하는 것은 감사기준서 240이 모든 감사에 요구하는 분개 테스트에서 전체 기간까지 보기로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전표를 어떤 범위와 열로 뽑고 장부와 어떻게 대조할지, 감사인이 이상 전표로 추리는 특성과 그에 맞는 소명 자료를 준비하는 순서를 설명해요.

외부감사 중간 단계에서 감사인이 사업연도 1년치 전표를 전부 엑셀로 달라는 요청서를 보내요. 평소 요청하던 통장 사본이나 계약서와 달리 전표 전체라는 말에 회계 담당자는 무엇을 어디까지 뽑아야 하는지, 뽑은 데이터가 맞는지 어떻게 보증하는지부터 막혀요. 이 요청은 감사인이 분개 테스트라는 절차를 수행하려는 것이어서 요청 항목도 일반 감사 자료 목록과 달라요. 감사인은 금액과 계정만이 아니라 입력 시점, 작성자, 적요, 수정 이력까지 같이 봐요.

감사인이 전표 전체를 요구하는 이유

감사기준서 240은 경영진이 통제를 무력화해 회계기록을 조작할 위험을 모든 기업에 존재하는 위험으로 보고, 그 위험에 대한 평가 결과와 관계없이 감사인이 반드시 수행할 절차를 정해 두었습니다(문단 32, 33). 첫째 절차가 총계정원장에 기록된 분개와 재무제표 작성 때 이루어진 조정사항이 적절한지 테스트하는 것입니다. 이 테스트에서 감사인이 해야 할 일은 세 가지로 적혀 있습니다.

감사인의 절차근거회사에 오는 요청
분개 처리에 부적합하거나 비경상적인 행위가 있었는지 재무보고 담당자에게 질문감사기준서 240 문단 33(a)(i)면담과 질의서 답변
보고기간말에 이루어진 분개와 기타 조정사항 추출감사기준서 240 문단 33(a)(ii)결산 시점 전표 목록
보고기간 전체의 분개를 테스트할 필요가 있는지 고려감사기준서 240 문단 33(a)(iii)1년치 전표 전체 파일

적용지침은 허위 분개가 보고기간말에 이루어지는 일이 많아 기말 분개의 추출을 요구하고, 부정이 보고기간 전체에 걸쳐 발생할 수 있어 전체 기간의 테스트 필요성도 고려하게 한다고 설명합니다(적용지침 A45). 1년치 전체 파일 요청은 감사인이 세 번째 항목을 검토한 결과 전체 기간을 테스트하기로 판단한 경우에 와요. 기말 분개 추출과 분개 테스트는 기준서가 모든 감사에 요구하는 절차라서, 이 요청이 회사에 대한 부정 의심에서 나온 것으로 볼 이유는 없습니다.

자료 제출 자체는 법에 근거가 있습니다. 외부감사법 제21조 제1항에 따라 감사인은 언제든지 회사의 회계에 관한 장부와 서류를 열람하거나 복사하고 회계에 관한 자료의 제출을 요구할 수 있으며, 회사는 지체 없이 그 요구에 따라야 해요. 요청 양식은 감사인이 안내하는 것을 따르면 돼요.

추출 전에 정해 둘 범위와 기준

전표 파일은 한 번 뽑아서 넘기면 감사인이 그 파일을 모집단으로 삼아 표본을 고르고 이상 조건을 걸러 내요. 모집단에 빠진 전표가 있으면 감사 결과의 신뢰성이 떨어지므로, 감사기준서 500은 감사인이 기업이 생산한 정보를 쓸 때 그 정보의 정확성과 완전성에 대한 감사증거를 입수하도록 요구합니다(문단 9, 적용지침 A60). 감사인이 이 확인을 하려면 회사가 뽑은 파일이 장부와 맞는다는 점을 보여 줄 수 있어야 해요. 추출 전에 아래 네 가지를 정해요.

정할 사항기준
기간사업연도 개시일부터 종료일까지 전표일자 기준, 결산 후 입력된 수정 전표 포함
범위일반전표, 매입매출전표, 자동분개 전표, 이월·결산 대체 전표 전부
단위전표 한 건이 아니라 분개 한 줄(차변·대변 각각)을 한 행으로
사업장본사와 공장, 지점이 다른 장부나 코드로 나뉜 경우 전부

결산 후 입력된 전표를 빼고 보내면 감사인이 가장 먼저 보는 구간이 모집단에서 빠집니다. 전표일자 기준으로 걸러 내면 12월 말 일자로 이듬해 1월에 입력한 전표도 그대로 포함돼요. 반대로 입력일자 기준으로만 걸러 내면 일자가 사업연도 안에 있는 전표가 빠질 수 있어, 전표일자를 기본으로 하고 입력일자를 열로 함께 넣습니다.

파일에 들어갈 열

분개 테스트에서 감사인이 거르는 조건은 계정과 금액 외에 누가 언제 어떤 설명으로 입력했는지에 달려 있습니다. 적용지침 A44는 부적합한 분개가 가진 특성으로 다음을 들어요. 관련성이 없거나 비경상적이거나 거의 쓰지 않는 계정에 대한 분개, 통상 분개를 하지 않는 직원이 한 분개, 보고기간말에 이루어진 분개, 설명이나 적요가 거의 없이 장부 마감 후에 이루어진 분개, 재무제표 작성 전이나 작성 중에 계정 식별번호 없이 이루어진 분개, 반올림된 숫자나 일관된 끝자리 수를 가진 분개입니다. 이 조건과 감사인이 추가로 확인하는 항목을 걸 수 있으려면 다음 열이 있어야 해요.

열 이름걸러 내는 용도
전표일자·전표번호기간 확인, 번호 누락·결번 확인
입력일시마감 후 입력, 휴일·심야 입력 확인
작성자·승인자 아이디통상 분개를 하지 않는 직원, 승인 없는 전표 확인
전표 구분(수동·자동)수동 조정 전표와 시스템 자동 전표 분리
계정코드·계정과목명드물게 쓰는 계정, 계정 조합 확인
차변·대변 구분과 금액반올림 금액, 큰 금액 확인
거래처특수관계자, 거래처 없는 전표 확인
적요적요가 비어 있거나 모호한 전표 확인
수정·삭제 이력입력 후 고친 전표, 삭제된 전표 확인

회계 프로그램마다 이력 열이 달라요. 수정·삭제 이력이 따로 저장되지 않는 프로그램이라면 없다고 그대로 알리고, 대신 전표 변경을 어떻게 통제하는지 설명할 수 있게 준비해요. 열이 없는 것을 감추거나 비슷한 값으로 채워 넣으면 이후 소명이 더 어려워집니다.

파일이 장부와 맞는지 대조하는 순서

파일을 넘기기 전에 회사가 먼저 세 가지를 맞춰요. 대조 결과는 파일과 함께 감사인에게 보내면 완전성 확인이 빨라져요.

  1. 전표의 차변 합계와 대변 합계가 같은지 확인해요.
  2. 계정별로 기초잔액에 전표 합계를 반영해 만든 기말잔액이 시산표의 기말잔액과 같은지 확인해요.
  3. 전표 번호 범위 안에 빠진 번호가 있는지 확인하고, 빠진 번호가 있으면 삭제나 결번 사유를 적어 둬요.

㈜예시상사의 12월 결산 사업연도를 예로 들겠습니다. 추출한 분개 줄은 31,842줄이고 차변 합계와 대변 합계가 각각 12,486,350,000원으로 같습니다. 계정별로 대조하니 외상매출금은 기초 840,000,000원에 차변 5,210,000,000원이 더해지고 대변 4,980,000,000원이 빠져 기말 1,070,000,000원이 되어 시산표와 일치합니다. 전표번호 가운데 12건이 빠져 있고, 프로그램 로그에서 입력 직후 삭제된 건임을 확인해 사유와 함께 별도 표로 만들어 둬요.

계정별 대조에서 차이가 나오는 대표적인 이유는 결산 후 입력한 전표를 추출 조건에서 놓친 경우, 별도 장부(연결 조정이나 사업장별 장부)의 전표를 합치지 않은 경우, 자동 전표를 다른 메뉴에서 뽑지 않은 경우입니다. 차이를 먼저 찾아 파일을 고쳐서 보내는 쪽이 감사인이 찾아 되묻는 것보다 낫습니다.

감사인이 이상 전표로 가려내는 모습

감사인은 받은 파일에서 앞 절의 특성 조건을 걸어 후보를 추리고, 후보 가운데 일부를 골라 증빙과 대조해요. 감사기준서 240 적용지침은 부적합한 분개가 많이 나오는 계정도 예시해요. 복잡하거나 비경상적인 거래를 담은 계정, 유의적 추정치와 기말 조정사항을 담은 계정, 과거에 왜곡표시 경향이 있었던 계정, 차이조정이 제때 안 된 계정, 내부거래를 담은 계정이 그 예입니다(적용지침 A44). 선수수익·충당금처럼 추정이나 기말 조정이 들어가는 계정과 가지급금·내부거래 계정에 기말 수동 전표가 있으면 감사인이 후보로 고를 수 있습니다.

후보에 오른 전표는 사업상 이유와 승인, 증빙이 있는지 감사인이 확인하는 대상이고, 오류나 부정으로 판정된 것이 아닙니다. ㈜예시상사 파일에서 추려진 후보를 예로 들면 다음과 같습니다.

후보 전표눈에 띈 특성준비할 소명
12월 31일 선수수익 150,000,000원을 매출로 대체, 적요 없음기말 입력, 반올림 금액, 적요 없음용역 완료 확인서, 계약서의 인도·검수 조건, 승인 이력
12월 28일자 대손충당금 환입 80,000,000원, 이듬해 1월 8일 입력마감 후 입력, 추정치 계정회수 입금 내역, 충당금 산정 근거 변경 사유, 승인 문서
구매 담당 직원이 입력한 가지급금의 경비 대체 35,000,000원통상 분개하지 않는 직원, 가지급금 계정정산 내역서, 영수증, 입력 권한 부여 기록과 사유

소명 자료를 준비하는 방법

소명은 전표마다 같은 틀로 정리해 두면 빨라요. 아래 순서로 한 장에 담아 감사인의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게 해요.

  1. 거래 내용: 무슨 거래이고 언제 일어났는지 한두 줄로 적습니다.
  2. 사업상 이유: 왜 그 시점에 그 계정으로 처리했는지, 회계기준에서 어떤 근거로 그렇게 처리했는지 적습니다.
  3. 증빙: 계약서, 세금계산서, 입금 내역, 검수 확인서처럼 거래가 있었음을 보여 주는 문서의 이름과 위치를 적습니다.
  4. 승인: 누가 언제 승인했는지, 승인 시스템의 기록 위치를 적습니다.
  5. 입력 사정: 마감 후 입력이나 비정규 작성자처럼 눈에 띄는 특성이 있다면 이유를 적습니다. 예를 들어 담당자 휴가로 대리 입력했다거나 감사 수정 요청으로 입력했다는 식입니다.

소명서에 쓴 내용은 증빙과 일치해야 해요. 입력 사정을 추측으로 적었다가 증빙과 다르면 해당 전표뿐 아니라 파일 전체에 대한 감사인의 신뢰가 떨어져요. 모르는 부분은 모른다고 하고 확인해서 답하겠다고 적는 편이 안전합니다.

자주 하는 실수

  • 결산 후 전표 누락: 사업연도 말일까지 입력일자로 걸러 내 마감 후 입력분이 빠져요. 전표일자와 입력일자를 함께 기준으로 점검해요.
  • 전표 한 건 단위 추출: 전표 헤더만 뽑으면 계정별 금액이 없어 테스트가 안 돼요. 분개 한 줄 단위로 뽑습니다.
  • 엑셀 편집 후 제출: 열을 지우거나 정렬하고 값을 고쳐 보내면 원 데이터와 달라져요. 프로그램에서 내려받은 원본을 그대로 제출하고, 대조표와 설명은 별도 시트에 둬요.
  • 추출 조건 미보관: 어떤 메뉴에서 어떤 조건으로 뽑았는지 기록이 없어 다시 뽑을 때 숫자가 달라집니다. 메뉴 경로와 조건, 추출일시를 적어 둬요.
  • 자동 전표 제외: 감가상각이나 외화환산 같은 자동 전표를 다른 모듈에서 생성하는 회사가 많습니다. 모든 모듈의 전표가 파일에 들어갔는지 확인해요.
  • 소명 시점 늦춤: 감사인이 질문한 뒤에야 증빙을 찾기 시작해요. 파일을 보내기 전에 기말 수동 전표와 큰 금액 전표를 직접 훑어 두면 질문에 바로 답할 수 있습니다.

제출 전 체크리스트

  • 전표일자 기준 기간과 결산 후 입력분이 모두 포함되었습니다.
  • 본사·공장·지점 장부와 자동 전표 모듈이 모두 포함되었습니다.
  • 차변 합계와 대변 합계가 같습니다.
  • 계정별 기초잔액과 전표 합계로 만든 기말잔액이 시산표와 같습니다.
  • 전표번호 결번과 삭제 전표의 사유를 적었습니다.
  • 입력일시, 작성자, 승인자, 적요, 수정 이력 열이 들어 있고 없는 열은 사유를 적었습니다.
  • 프로그램에서 내려받은 원본 파일을 보관하고 추출 조건을 기록했습니다.
  • 기말 수동 전표와 큰 금액 전표의 소명서를 만들어 두었습니다.
출처와 이력
근거·출처

목차

  • 감사인이 전표 전체를 요구하는 이유
  • 추출 전에 정해 둘 범위와 기준
  • 파일에 들어갈 열
  • 파일이 장부와 맞는지 대조하는 순서
  • 감사인이 이상 전표로 가려내는 모습
  • 소명 자료를 준비하는 방법
  • 자주 하는 실수
  • 제출 전 체크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