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속회사가 처음 생긴 해의 연결 결산 — 연결 범위 판단, 회계정책 통일, 내부거래 대사 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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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약
  1. 종속회사를 처음 인수한 해의 연결 결산은 지배력과 취득일 확정, 결산일 맞추기, 회계정책 통일, 취득일 투자와 자본 상계, 내부거래 대사와 제거 순서로 진행해요. 순서가 어긋나면 마감 직전에 숫자를 처음부터 다시 맞추게 돼요.

연말 결산을 앞두고 반기 중에 인수한 자회사의 재무제표를 받아 보니 결산일이 서로 다르고, 감가상각 방법이나 재고 평가 방법도 본사와 다르며, 본사와 자회사의 거래 잔액은 서로 맞지 않는 경우가 있습니다. 연결재무제표는 이 세 가지가 정리된 뒤에야 합산과 제거 작업이 의미를 가지므로, 작업 순서를 잘못 잡으면 마감 직전에 숫자를 처음부터 다시 맞추게 돼요. 종속회사가 처음 생긴 해에는 연결 범위와 취득일을 확정하는 일, 보고 기준일과 회계정책을 맞추는 일, 취득일의 투자와 자본을 상계하고 영업권을 계산하는 일, 취득일 이후 내부거래를 대사해 제거하는 일이 이 순서로 이어져요. 연결 경험이 없는 팀은 여기에 첫 해에만 생기는 영업권과 비지배지분 계산이 더해져 일정이 길어져요.

1. 연결 대상인지 확인하고 취득일을 확정해요

외부감사법 제2조 제3호는 회사와 다른 회사가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지배·종속의 관계에 있을 때 지배회사가 작성하는 서류를 연결재무제표로 정의해요. 같은 법 시행령 제3조 제1항은 이 관계를 회사가 다른 회사의 재무정책과 영업정책을 결정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는 경우로서 회계처리기준에서 정하는 지배·종속 관계라고 풀이해요.

일반기업회계기준 문단 4.5는 지배기업이 직접 또는 종속기업을 통해 간접으로 기업 의결권의 과반수를 소유하면 지배한다고 보고, 과반수 미만을 가져도 약정으로 과반수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거나, 법규나 약정으로 재무·영업정책을 결정할 수 있거나, 이사회 구성원 과반수를 임명·해임할 수 있는 경우 등은 지배하는 것으로 봐요.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제1110호 문단 7은 피투자자에 대한 힘이 있고, 변동이익에 노출되거나 권리가 있으며, 그 힘으로 이익금액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이 있는 세 가지를 모두 갖춘 경우에만 지배한다고 정해요.

작성 의무가 면제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일반기업회계기준 문단 4.3은 지배기업 자체가 종속기업이고, 최상위 지배기업이나 중간 지배기업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이나 일반기업회계기준 제4장을 적용해 일반 목적 연결재무제표를 작성하는 조건을 모두 충족하면 작성하지 않을 수 있다고 정해요. 금융업과 보험업을 영위하는 지배기업은 이 조건을 충족해도 작성합니다. 면제 여부는 첫 해 연결 작업의 시작 전에 확인해야 해요.

취득일은 지배력을 획득한 날이며, 연결손익계산서에 들어가는 종속기업의 수익과 비용은 이 날 이후에 발생한 것입니다(일반기업회계기준 문단 4.13,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제1110호 문단 B88). 주식 매매 계약일, 대금 지급일, 등기일이 서로 다르다면 이 중 어느 날 지배력을 얻었는지를 문서로 남기고 이후 모든 계산의 기준일로 써요.

2. 보고 기준일을 맞춰요

연결에는 지배기업과 종속기업의 재무제표를 같은 보고기간종료일로 맞춘 것을 써요. 종속기업의 결산일이 다르면 종속기업이 지배기업 결산일 기준의 추가 재무정보를 작성하고, 실무적으로 어려운 경우에만 종속기업의 가장 최근 재무제표에 그 사이 유의적인 거래나 사건의 영향을 반영합니다(일반기업회계기준 문단 4.10, 4.11,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제1110호 문단 B92, B93). 어떤 경우에도 두 결산일의 차이는 3개월을 넘을 수 없고, 차이는 매 기간 같아야 해요.

상황처리
종속기업 결산일이 지배기업과 같음종속기업 재무제표를 그대로 사용
종속기업 결산일이 다르고 추가 재무정보 작성 가능지배기업 결산일 기준의 추가 재무정보를 종속기업이 작성
종속기업 결산일이 다르고 추가 작성이 실무적으로 어려움종속기업 최근 재무제표 사용, 두 결산일 사이 유의적 거래와 사건의 영향 반영, 결산일 차이 3개월 이내

첫 해에 결산일 차이가 있다면 이듬해에도 같은 차이를 유지해야 하므로, 이 시점에 종속기업 결산일을 바꿀지 추가 재무정보를 계속 받을지 방침을 정해 둬요.

3. 회계정책을 통일해요

유사한 상황에서 발생한 같은 거래에 종속기업이 지배기업과 다른 회계정책을 쓰고 있으면, 연결에서는 종속기업의 재무제표를 지배기업의 정책에 맞게 수정합니다(일반기업회계기준 문단 4.12,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제1110호 문단 B87). 일반기업회계기준은 연결실체 내 모든 기업이 중소기업 회계처리 특례 적용 대상이거나 종속기업이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해 정책이 일치하지 않는 경우에는 이 조정을 요구하지 않습니다.

자회사가 처음 연결 범위에 들어오는 해에는 다음 항목을 종속기업 담당자와 대조합니다.

확인 항목대조 내용
재고자산 평가방법선입선출법, 총평균법 등 원가 흐름 가정과 저가법 적용 방식
유형자산 감가상각상각 방법, 내용연수, 잔존가치
수익 인식 시점납품, 검수, 기간 경과 중 어느 시점 기준인지
대손충당금과 각종 충당부채설정 기준과 설정률
외화 항목 환산환산 시점과 환율 적용 방식

대조 결과는 항목별로 종속기업 개별 금액, 연결 정책 적용 금액, 조정 금액을 적은 조정표로 남겨요. 이 조정표가 있어야 다음 해에 같은 조정을 반복하고, 감사인에게 근거를 보여 줄 수 있습니다.

4. 취득일의 투자와 자본을 상계하고 영업권을 계산해요

연결 절차의 첫 단계는 지배기업의 종속기업 투자자산 장부금액과 종속기업 자본 중 지배기업지분을 제거하는 것입니다(일반기업회계기준 문단 4.8,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제1110호 문단 B86). 이때 영업권은 사업결합 기준에 따라 계산해요. 일반기업회계기준 문단 12.32는 이전대가와 비지배지분 등의 합계가 취득일 현재 식별가능한 취득자산과 인수부채의 순액보다 큰 초과금액을 영업권으로 인식한다고 정해요. 비지배지분은 현재 지분이면서 청산 시 순자산의 비례적 몫에 대한 권리가 있는 경우 식별가능 순자산 인식금액의 비례적 몫으로 측정합니다(문단 12.31).

일반기업회계기준을 적용하는 ㈜예시상사가 2026년 7월 1일에 ㈜예시제조 지분 70%를 700,000,000원에 취득했다고 가정해요. 취득일 현재 ㈜예시제조의 식별가능 순자산 공정가치는 900,000,000원이고, 비지배지분 30%는 순자산의 비례적 몫으로 측정해요.

항목금액
이전대가700,000,000원
비지배지분(900,000,000원 x 30%)270,000,000원
합계970,000,000원
식별가능 순자산 공정가치900,000,000원
영업권(합계 - 순자산)70,000,000원

취득일 연결 분개는 순자산 항목을 합산한 뒤 아래처럼 투자와 자본을 상계합니다.

구분차변대변
투자 상계종속기업 자본 900,000,000원(취득일 공정가치 평가 반영), 영업권 70,000,000원종속기업투자주식 700,000,000원, 비지배지분 270,000,000원

차변 합계 970,000,000원과 대변 합계 970,000,000원이 일치해요. 일반기업회계기준은 영업권을 내용연수에 걸쳐 정액법으로 상각하며 내용연수는 20년을 초과하지 못한다고 정합니다(문단 12.32).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을 적용하는 법인은 영업권의 사후 처리가 다르므로 해당 기준서에서 확인해요.

5. 취득일 이후 내부거래를 대사하고 제거해요

연결실체 내 거래와 잔액은 수익, 비용, 배당을 포함해 모두 제거하고, 재고자산이나 유형자산에 남아 있는 내부거래 손익도 제거해요. 다만 내부거래 미실현손실이 자산손상에 해당하면 당기손실로 인식합니다(일반기업회계기준 문단 4.9).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제1110호 문단 B86 제3호는 내부거래에서 발생한 손익 제거로 생긴 일시적차이에 기업회계기준서 제1012호를 적용하라고 정해요.

연결손익계산서에는 취득일 이후의 종속기업 손익만 들어가므로, 대사 기간도 취득일부터 결산일까지로 잡습니다. 대사는 제거 분개를 만들기 전에 양쪽 장부가 같은 금액을 가지고 있는지 확인하는 작업입니다.

순서대사 대상일치해야 하는 금액
1기말 채권과 채무본사 매출채권과 자회사 매입채무
2기간 내 매출과 매입본사 매출과 자회사 매입(또는 반대 방향)
3대여금과 이자대여금과 차입금, 이자수익과 이자비용
4배당자회사 배당금 지급액과 본사 배당금수익
5기말 재고와 자산에 남은 내부 이익내부에서 매입한 재고 금액과 거기에 포함된 이익

㈜예시상사가 취득일 이후 ㈜예시제조에 상품을 120,000,000원에 판매했고, 결산일 현재 매출채권이 40,000,000원인데 ㈜예시제조 장부의 매입채무는 35,000,000원이라고 가정해요. 차이 5,000,000원은 12월 30일에 출고되었으나 ㈜예시제조가 아직 받지 않은 운송 중 물품이었습니다. 이 물품을 ㈜예시제조 장부에 매입과 매입채무로 반영해 양쪽을 40,000,000원으로 맞춘 뒤 제거합니다.

제거 항목차변대변
내부 매출과 매입매출 120,000,000원매출원가 120,000,000원
내부 채권과 채무매입채무 40,000,000원매출채권 40,000,000원
재고에 남은 미실현이익(내부 매입 재고 30,000,000원 x 매출총이익률 20%)매출원가 6,000,000원재고자산 6,000,000원

재고에 남은 내부 이익은 ㈜예시제조가 ㈜예시상사에서 산 재고 중 아직 외부에 팔지 못한 30,000,000원에 포함된 이익이므로, 연결재무제표에서는 아직 실현되지 않은 이익입니다. 이 금액을 제거하면서 생기는 일시적차이는 이연법인세 계산에 반영해요.

6. 첫 해 연결 결산에서 자주 하는 실수

  • 취득 전 거래를 내부거래로 제거하는 경우. 연결손익계산서는 취득일 이후 손익만 포함하므로, 취득일 이전 기간의 거래까지 제거하면 연결 손익이 틀어져요. 대사 기간을 취득일부터로 고정해요.
  • 종속기업 결산일 차이가 3개월을 넘는데 그대로 합산하는 경우. 3개월 한도를 넘으면 기준 위반이므로 추가 재무정보를 받아야 해요.
  • 회계정책 조정을 연결 엑셀에서만 하고 종속기업 장부와 연결하지 않는 경우. 다음 해에 같은 조정을 처음부터 다시 계산하게 되므로 조정표를 남기고 해마다 이어 가요.
  • 내부거래 대사 전에 제거 분개부터 쓰는 경우. 양쪽 금액이 다르면 제거 후에도 차이가 연결 자산이나 부채에 남습니다. 미착이나 시차를 먼저 정리합니다.
  • 영업권 계산에 취득일 공정가치 평가를 쓰지 않고 장부금액을 쓰는 경우. 영업권은 식별가능한 순자산의 취득일 공정가치와 비교해 계산해요. 평가 보고서가 늦으면 잠정 금액으로 계산하고 확정 후 조정해요.
  • 내부거래 미실현이익은 제거하고 일시적차이의 이연법인세는 빠뜨리는 경우.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 제1110호 문단 B86 제3호가 이연법인세 반영을 정하므로 같은 시점에 계산해요.

7. 연결 결산 작업 체크리스트

  • 지배력 판단 근거와 취득일을 문서로 확정했는지
  • 연결 작성 의무와 면제 조건(일반기업회계기준 문단 4.3)을 확인했는지
  • 종속기업 결산일과 지배기업 결산일의 차이가 3개월 이내이고 방침을 정했는지
  • 회계정책 대조표와 조정표를 작성했는지
  • 취득일 식별가능 순자산 공정가치와 영업권, 비지배지분 계산을 마쳤는지
  • 취득일 이후 기간으로 채권채무, 매출매입, 대여금, 배당, 재고 내부 이익을 대사했는지
  • 연결재무상태표, 연결손익계산서, 연결자본변동표, 연결현금흐름표, 주석을 모두 준비했는지(외부감사법 시행령 제3조 제2항)
출처와 이력
근거·출처

목차

  • 1. 연결 대상인지 확인하고 취득일을 확정해요
  • 2. 보고 기준일을 맞춰요
  • 3. 회계정책을 통일해요
  • 4. 취득일의 투자와 자본을 상계하고 영업권을 계산해요
  • 5. 취득일 이후 내부거래를 대사하고 제거해요
  • 6. 첫 해 연결 결산에서 자주 하는 실수
  • 7. 연결 결산 작업 체크리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