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초잔액 감사 — 처음 감사받는 해의 전기 이월 잔액 검증
- 초도감사에서도 감사인은 전기 마감잔액의 이월, 기초잔액의 회계정책, 기초잔액의 왜곡표시 여부에 관한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입수해야 해요.
- 전기재무제표를 감사받지 않았다면 전임감사인 감사조서 검토는 쓸 수 없고, 당기 감사절차의 증거 평가나 기초잔액에 대한 특정 절차를 해요. 재고자산은 당기 감사만으로 기초 증거가 거의 안 나와 추가 절차가 필요해요.
- 기초잔액 증거를 구하지 못하면 한정의견 또는 의견거절, 왜곡표시가 적합하게 처리되지 않았다면 한정 또는 부적정의견이 나와요.
추천 대상 · 처음 외부감사를 받는 회사의 회계 담당자와 재무 책임자
기초잔액 감사의 뜻과 적용 대상
기초잔액은 보고기간 개시일에 존재하는 계정 잔액이에요. 전기의 마감잔액에 기초하고, 과거 거래와 사건, 전기에 적용한 회계정책을 반영해요. 소송 우발사항이나 약정처럼 개시일 현재 존재하며 공시가 필요한 사항도 포함돼요(감사기준서 510 문단 4(b)).
처음 외부감사를 받는 회사라면 작년 잔액도 감사인의 확인 대상이에요. 감사기준서 510이 말하는 초도감사는 전기재무제표가 감사를 받지 않았거나 전임감사인의 감사를 받은 경우예요(문단 4(a)). 그래서 감사를 처음 받는 회사의 작년 마감잔액이 올해 기초잔액으로 넘어오고, 감사인은 이 기초잔액이 올해 재무제표에 중요하게 영향을 미치는 왜곡표시를 담고 있는지 증거를 모아야 해요(문단 3, 6).
회사 입장에서는 기초 재고, 전기에서 넘어온 채권·채무, 이월된 회계정책이 모두 첫해 감사의 확인 대상이라는 뜻이에요. 감사인 선임 시기는 외부감사법 제10조가 정해요. 직전 사업연도에 회계감사를 받지 않은 회사는 해당 사업연도 개시일부터 4개월 이내에 감사인을 선임해야 해요(제10조 제2항). 선임 절차는 외부감사인 선임 절차에서 볼 수 있어요.
핵심 기준
감사인이 기초잔액에서 해야 하는 일은 문단 5, 6, 8로 나뉘어요.
| 구분 | 감사인이 하는 일 | 근거 |
|---|---|---|
| 정보 열람 | 최근 재무제표, 전임감사인의 감사보고서, 공시 등 기초잔액 정보가 있으면 열람 | 문단 5 |
| 마감잔액 이월 | 전기 마감잔액이 정확하게 당기로 이월됐는지, 해당되면 재작성됐는지 확인 | 문단 6(a) |
| 회계정책 | 기초잔액에 적합한 회계정책이 반영됐는지 확인 | 문단 6(b) |
| 추가 증거 | 전임감사인 감사조서 검토, 당기 감사절차의 증거 평가, 특정 감사절차 수행 중 하나 이상 | 문단 6(c) |
| 일관성 | 기초잔액의 회계정책이 당기에 일관되게 적용되고 변경이 적절히 처리·공시됐는지 증거 입수 | 문단 8 |
문단 6(c)의 세 가지 방법은 하나 이상 수행하면 돼요. 전기재무제표가 감사를 받은 적이 없는 회사는 첫 번째 방법인 전임감사인 감사조서 검토를 쓸 수 없어서, 당기 감사절차에서 얻은 증거를 평가하거나 기초잔액에 대한 특정 절차를 직접 수행해요. 어떤 절차를 얼마나 할지는 회사의 회계정책, 계정의 성격과 중요왜곡표시위험, 당기재무제표에서 기초잔액이 차지하는 비중, 전기재무제표의 감사 여부에 따라 달라져요(문단 A3).
계정별로 달라지는 절차
문단 A6과 A7은 계정에 따라 당기 감사가 기초잔액의 증거를 얼마나 주는지가 다르다고 설명해요.
| 계정 | 증거를 얻는 방식 | 근거 |
|---|---|---|
| 매출채권·매입채무 | 당기 중 회수·지급된 기초 잔액이 개시일의 실재성, 권리와 의무, 완전성, 평가의 증거 일부 | 문단 A6 |
| 재고자산 | 당기 마감잔액 감사는 기초 보유 재고의 증거를 거의 주지 않음. 당기 실사 입회 후 기초 수량으로 조정, 기초 재고 평가 절차, 매출총이익·기간귀속 절차 중 하나 이상 | 문단 A6 |
| 유형자산·투자자산·장기부채 | 기초잔액의 근거가 되는 회계기록과 정보 조사, 장기부채·투자자산은 제3자 조회로 일부 증거 | 문단 A7 |
재고자산이 가장 번거로워요. 기초 재고는 이미 지난 날의 실물이라 올해 실사로 직접 확인할 수 없고, 기말 실사 결과에서 거꾸로 올라가 기초 수량을 추정하는 방식 등이 쓰여요. 재고자산 실사를 해 두면 기말 수량은 증빙이 남지만 기초 수량은 전기 말 실사 기록과 증빙에 의존하게 돼요.
증거를 얻지 못하거나 왜곡표시가 있을 때
결과에 따라 감사인의 조치가 달라져요.
| 상황 | 감사인의 조치 | 근거 |
|---|---|---|
| 기초잔액에 중요한 왜곡표시가 있다는 증거를 입수 | 당기재무제표에 대한 영향을 알려고 추가 감사절차 수행. 당기에도 왜곡표시가 있다고 결론내면 경영진·지배기구와 소통 | 문단 7 |
| 충분하고 적합한 증거를 입수 못 함 | 한정의견 표명 또는 의견거절 | 문단 10 |
| 왜곡표시가 있고 영향이 적합하게 회계처리·공시되지 않음 | 한정의견 또는 부적정의견 | 문단 11 |
| 회계정책이 일관되게 적용되지 않았거나 변경이 부적절하게 처리됨 | 한정의견 또는 부적정의견 | 문단 12 |
| 전임감사인의 변형의견이 당기에도 관련성이 있고 중요함 | 당기재무제표에 대한 감사의견 변형 | 문단 13 |
초도감사 중 기초잔액 증거를 구하지 못했을 때는 의견을 나눠서 낼 수 있는 길이 열려 있어요. 법규상 금지되지 않으면 영업결과와 현금흐름은 한정의견이나 의견거절을 내고, 재무상태는 적정의견을 낼 수 있어요(문단 A8(b)). 이렇게 의견을 분리하는 방식은 초도감사 외에는 허용되지 않아요(문단 10). 의견 유형은 감사의견 유형 (적정·한정·부적정·의견거절)에서 볼 수 있어요.
계산·처리 예시
㈜예시상사는 올해 처음 외부감사를 받아요. 전기재무제표는 감사를 받지 않았어요. 장부상 기초 재고는 5억원, 당기 매입은 30억원, 기말 재고는 올해 실사로 확인한 6억원이에요.
| 항목 | 계산 | 금액 |
|---|---|---|
| 당기 매출원가(장부) | 5억원 + 30억원 - 6억원 | 29억원 |
감사인이 기초 재고 평가와 매출총이익 절차를 수행한 결과, 기초 재고에 3,000만원이 과대 계상돼 있다고 가정해요(전기 말 실사 수량 입력 오류). 실제 기초 재고는 4억7,000만원이어서 올바른 당기 매출원가는 28억7,000만원이에요. 장부는 당기 매출원가를 3,000만원 과대 계상하고 있었던 셈이에요. 감사인은 이 차이를 당기재무제표에 영향을 주는 기초잔액의 왜곡표시로 보고, 경영진에 알려서 수정을 요청해요(문단 7).
회사가 전기 오류로 보고 일반기업회계기준(제5장)을 따라 처리한다고 가정해요. 중대한 오류가 아니면 당기 손익계산서의 영업외손익 중 전기오류수정손익으로 보고하고, 전기 이전기간에 발생한 중대한 오류는 자산·부채·자본의 기초금액에 반영해요(제5장 문단 5.19). 중대하지 않다고 판단한 경우의 분개는 다음과 같아요.
| 차변 | 금액 | 대변 | 금액 |
|---|---|---|---|
| 전기오류수정손실 | 30,000,000 | 재고자산(기초) | 30,000,000 |
기초 재고가 4억7,000만원으로 줄어 당기 매출원가가 28억7,000만원이 되고, 전기오류수정손실 3,000만원이 영업외손익에 잡혀요. 당기 이익은 이 두 효과가 서로 상쇄돼서 순액으로는 변하지 않아요. 중대한 오류인지는 금액의 크기와 재무제표 이용자 판단에 미치는 영향으로 사안별로 따져요. 처리 방법은 전기오류 수정 회계처리에서 볼 수 있어요.
자주 하는 실수
- 전기에 감사를 받지 않았으니 작년 잔액은 검증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첫해 감사에서도 기초잔액은 확인 대상이에요(문단 3, 6). 전기 마감잔액이 당기 기초잔액으로 정확히 이월됐는지부터 확인받아요.
- 기초 재고 증빙을 준비하지 않기. 기초 재고는 올해 실사로 확인되지 않기 때문에 전기 말 실사 기록, 재고 수불부, 평가 근거가 남아 있어야 해요(문단 A6). 자료가 없으면 감사인이 다른 절차로 보완해야 해서 일정이 늘어날 수 있어요.
- 전기와 당기의 회계정책 차이를 설명 없이 두기. 기초잔액에 반영된 정책이 당기에 일관되게 적용돼야 하고, 정책을 바꿨다면 적절히 처리·공시해야 해요(문단 8, 12). 정책이 달라졌다면 변경 사유와 영향 금액을 미리 정리해 두는 게 안전해요.
- 감사인이 지적한 기초잔액 오류를 올해 이익에만 반영하기. 오류가 전기 이전에 생겼다면 올해 수정은 전기오류 수정 회계처리의 구분(중대성)에 따라 달라지고, 중대한 오류는 기초금액에 반영하며 비교재무제표를 재작성해요(일반기업회계기준 제5장 문단 5.19).
- 증거를 못 구한 기초잔액이 의견에 미치는 영향을 간과하기. 기초잔액의 증거가 부족하면 한정의견이나 의견거절이 나올 수 있어요(문단 10). 첫해 감사 전에 감사인과 기초잔액 확인 방법을 미리 상의해 두는 편이 좋아요.
관련 문서
- 외부감사인 선임 절차 — 첫 감사 때 감사인을 고르는 순서
- 외부 감사 준비 체크리스트 — 감사 전 회사가 준비할 자료
- 재고자산 실사 — 기말 재고를 직접 세는 절차
- 감사의견 유형 (적정·한정·부적정·의견거절) — 한정·부적정·의견거절의 차이
- 전기오류 수정 회계처리 — 전기 오류를 올해 장부에서 고치는 회계처리